'2017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 개최

박정림 KB금융 WM총괄 부사장이 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인공지능(AI) 퍼스트 시대, 지능적 리더십으로 주도하라'는 주제로 열린 '2017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박정림 KB금융 WM총괄 부사장이 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인공지능(AI) 퍼스트 시대, 지능적 리더십으로 주도하라'는 주제로 열린 '2017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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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박정림 KB금융지주 자산관리(WM)총괄 부사장은 9일 "'초(超)결합·초연결·초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여성의 리더십이 남성을 앞지를 때가 왔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며 "기존 남성중심 사회의 '카리스마형 리더십' 대신 특유의 친화력과 집중력, 멀티태스킹 능력을 내세운 여성 리더십을 길러 나가자"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인공지능(AI) 퍼스트 시대, 지능적 리더십으로 주도하라'는 주제로 열린 '2017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서 강연을 열고 "과거 고성장 시대에는 한 명의 리더가 다수를 이끌어가는 남성형 카리스마 리더십이 유효했지만,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이어 그는 "수평적 조직문화에 따라 여러 분야의 기술을 조합하고 연결하는 네트워킹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가오는 미래엔 여성만이 가진 정서적 강점을 십분 활용한 리더십이 요구된다는 의미다.

박 부사장은 KB국민은행 WM사업본부 전무,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여신그룹 부행장, WM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말 KB금융 지주·은행·증권 3사 겸직 부사장으로 승진, 현재 그룹 차원에서 WM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타 산업권에 비해 보수적인 조직문화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금융권에서 손꼽히는 여성 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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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사장은 피라미드형 대신 수평적 조직구조를 갖춘 글로벌 기업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을 사례로 들며 "분권화된 조직에서는 대화와 토론이 매우 중요한 요소인 만큼 여성의 뛰어난 공감력을 바탕으로 한 '경청의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사회의 주류가 남성이라는 이유로 우리 여성들은 남성처럼 행동하는 게 성공하는 길이라 믿었지만 그런 시대는 지났다"고 단언했다. 이어 "여성성을 버리지 않고 오히려 '여성만의 DNA'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사회에 진출하고 조직생활에 임했으면 한다"는 조언으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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