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기대치 밑돌아도 커지는 기대감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제주항공 제주항공 close 증권정보 089590 KOSPI 현재가 5,110 전일대비 90 등락률 +1.79% 거래량 242,027 전일가 5,02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제주항공, 1~4월 연속 月수송객 100만명 돌파 '인천공항서 제주까지' 제주항공 3개월 시범 운항 제주항공, 낡은 비행기 2대 처분…평균 기령 낮춰 기단 현대화 이 올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음에도 눈여겨봐야할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404억원, 매출액은 20.3% 늘어난 266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5.2%로 항공사 중 수익성이 가장 높았다. 그럼에도 추석 성수기 실적이 4분기로 이연되는 바람에 시장 컨센서스에는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12%, 5% 못 미쳤다.
다만 추석 실적 이연으로 4분기 '깜짝' 실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오히려 3% 가까이 상승했다. 증권 전문가들도 4분기 제주항공의 실적이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1.5% 증가한 158억원, 매출액은 34.7% 늘어난 256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추석 연휴기간의 수송량이 최대치를 경신했고 수송단가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비수기로 접어드는 구간이지만 외형 성장세와 수익성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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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여객 시장점유율의 가파른 상승세도 주목할 요인이다. 3분기 제주항공의 국제선 여객수(유임+환승여객 기준)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고 시장점유율(MS)은 2%포인트 상승한 7.8%를 기록했다. 특히 제주항공이 중점을 두고 있는 일본, 동남아 노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31% 늘었다. 저비용항공사 2위인 진에어와의 국제선 점유율 격차는 전년 0.5%포인트에서 올해 10월 누적기준 1.2%포인트로 벌어졌다.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제시한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여객증가율 둔화와 유가상승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제주항공의 이익모멘텀이 저평가되고 있다"며 "4분기 이익증가 재개로 하반기 내내 소외됐던 항공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중장기 성장여력이 가장 큰 제주항공의 리레이팅(Re-rating)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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