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규시즌 홈런 23개 뻥뻥 대표팀 최다'…구자욱과 함께 중심타자 역할 맡을듯
김하성은 올해 정규시즌에 홈런 스물세 개를 쳤다. 대표팀 야수 열세 명 중 홈런이 가장 많다. 홈런 스무 개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김하성과 구자욱(24·삼성·21개) 뿐이다. 득점권 타율(0.357)도 높아 타점 부문 리그 4위(114타점)에 올랐다. 주로 4번, 5번, 8번 타순을 맡았는데 4번일 때 타율이 가장 높았다. 타율 0.319(329타수 105안타), 홈런 열일곱 개. 김하성은 "4번 타자로 나서면 타점 기회가 많이 생겨 재미있고 그래서 집중력도 커진다"고 했다.
도쿄돔에서 열리는 경기는 김하성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도쿄돔은 2020년 도쿄올림픽의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올림픽 출전을 원하는 김하성으로서는 도쿄돔에 적응해볼 기회다. 도쿄올림픽에는 나이 제한이 없어 최강의 대표팀을 파견할 것이다. 그러나 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구성해도 김하성은 유력한 주전 유격수 후보다.
김하성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 대표팀 훈련에서 잇달아 외야 멀리 타구를 날려보냈다. 김하성은 "정규시즌 마치고 잘 쉬었다. 컨디션은 좋다. 힘은 넘치는데 경기 감각이 문제"라고 했다. 그는 올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4번 타순에 대한 부담은 없다. 타순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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