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킹 “AI, 인류문명사 최악의 사건 될수도”…네티즌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스티븐 호킹 박사. 사진=EPA연합뉴스

영국의 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75·사진)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인공지능과 인구 증가가 미래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네티즌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 서밋 기술 콘퍼런스’에 연사로 나선 호킹 교수는 “이론적으로 보면 컴퓨터가 인간 지능을 모방하고 뛰어넘을 수도 있다”며 “우리가 (AI에) 대비하고 잠재적 리스크를 회피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는다면 AI는 우리 문명사에서 최악의 사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AI는 강력한 자동화무기 같은 위험을 초래하거나 소수가 다수를 압제할 수 있는 방법도 고안할 수 있다”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호킹 교수는 “나는 낙관주의자다. 우리가 세계에 도움이 되는 AI를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다만 우리는 위험을 인지하고 미리 결과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희망적인 말을 잊지 않았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이(hogi****)”며 영화 문구를 인용하기도 하며, “공상과학영화는 언제나 현실이됐다(meri****)” “AI기술이 재앙이 될 것이란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yais****)” “스카이넷, 울트론 이건 현실이 되겠지(iceb****)” “이제 인류는 자본가 로봇기술자 빈곤층 세가지로 나뉜다(ahi0****)” “인간 다음으로 지구의 주인은 로봇(kilm****)” “걱정도 팔자다(sea5****)” “2017 현재 마누라가 더 위협적이다(musi****)”와 같이 다양한 반응을 보여줬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