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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꿈 키우는 마포 청소년들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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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11일 제1회 마포구 창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스티브 잡스나 마크 저커버그처럼 사회·경제·문화적 파급력이 높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들여다보면 그들은 어린 시절부터 소프트웨어 코딩, 즉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다.

어렸을 때 배운 코딩 능력은 창의력, 논리력, 문제해결력, 융합적 사고력을 기르는데 밑바탕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스라엘은 1994년부터, 이세돌 9단을 누른 알파고의 고향 영국, 미국, 프랑스, 핀란드 등 해외 여러 나라는 이미 코딩을 정규과정에 포함시켜 적극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이미 진행 중인 4차 산업혁명시대는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고, 이에 대한 대응책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이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역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마포구 창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마포구와 서강대가 주최, 숭문중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18년 중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에 발맞춰 소프트웨어 동아리를 활성화, 제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내년부터 우리나라도 유럽이나 미국·캐나다처럼 초·중·고등학교에서 코딩교육이 의무화된다. 코딩 교육(매일 사용하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컴퓨터의 원리를 가르치는 것)을 기초로 한 소프트웨어 교육은 단순히 프로그래밍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코딩을 배우는 것은 학생이 모두 프로그래머 소양을 갖는 것이 아니라 코딩을 통해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고, 다양한 문제 상황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자기주도력을 신장시키기 위함이다.
경쟁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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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의 전체 중학교(경성중, 광성중, 동도중, 상암중, 서울여중, 성사중, 성산중, 성서중, 숭문중, 신수중, 아현중, 중암중, 창천중, 홍대부속여중)가 모두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학교 추천을 받은 24개 팀 학생들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및 협업 능력을 경연하는 자리다.

마포혁신교육지구 사업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경진대회는 11일 마포중앙도서관 강당과 세미나실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 될 예정이다.

행사는 크게 강당에서 진행되는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중앙홀에 마련된 소프트웨어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는 경쟁부문과 창의부문으로 나뉜다. 경쟁부문은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미션수행 경기로 과제수행형과 씨름대회형 2종목이다.

창의부문은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것으로 이번 주제는 대회 장소에 맞춰 ‘도서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IOT(Internet of Things)'로 정했다. 기습미션을 통해 순발력과 제작능력을 평가하며, 발표시간은 5분이다.

소프트웨어 체험프로그램은 상암월드컵 경기장 내 풋볼 팬터지움에서 운영하는 ‘첨단 VR로 만나는 축구 체험’, 서라벌대학교와 함께하는 ‘드론 조종사 체험’, 충암중학교에서 준비한 ‘로봇 축구’, 핸즈온캠퍼스에서 참여한 ‘자율주행 로봇 농구경기’과 ‘로봇마을’등 행사장을 찾은 학생과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심사는 초등학교 교사, 소프트웨어 선도학교, 서강대학교, 아현정보산업고등학교, 한세사이버보안고등학교의 소프트웨어 분야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적인 지식인 10명이 평가한다.

경쟁부문은 마포구청장상 5개팀(1위, 2위, 3위, 장려상 2팀)이, 창의부문은 서강대총장상 4개팀(창의, 혁신, 도전, 돋움)이 선정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사람밖에 자원이 없고, IT에 태생적으로 강한 우리나라야말로 청소년들의 소프트웨어 교육에 투자를 아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삶을 개척할 수 있는 유연성과 논리성, 문제해결력 등을 쥐어주는 열띤 실행의 장이 되길 바라며, 아울러 수많은 스티브 잡스를 양성하는 토대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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