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5·18광주민주화운동"
"감독 이정국 배우 송영창, 예술인들 재능기부…24분짜리 "
" ‘인생은 나그네길’ 영상프로젝트로서 1천만원 예산으로 제작"


5·18광주민주화운동 다룬 단편영화 '기억하라' 12월 15일 시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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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민주화운동 다룬 단편영화 '기억하라' 12월 15일 시사회 개최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5·18당시 고교생을 사살하고 암매장한 계엄군의 이야기를 다룬 단편영화가 제작돼 화제다.

6· 70대 시니어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광주영상미디어클럽(이사장 강홍길)과 희망문화협동조합(이사장 임준형)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단편영화 '기억하라'를 제작해 오는 12월 15일 오후 5시 광주극장에서 시사회를 개최한다.


이번 ‘기억하라’영화는 광주문화재단의 지역문화예술 특성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인생은 나그네길’ 영상프로젝트로서 1천만원의 예산으로 제작된 단편 극영화이다. 영화배우 송영창 씨를 비롯해 지역 예술인들이 동참하는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었다.

세종대학교 교수이자 영화감독인 이정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올해 초부터 촬영을 시작해 현재 후반 작업을 마무리 중이다.


24분짜리 단편영화인 '기억하라'는 공수부대원이 5·18당시 한 고등학생을 사살하고 무등산에 암매장해 죄의식으로 살아가다 양심 고백을 하고 암매장한 시신을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2017년 5월 어느 봄날, 무등산 중봉 가는 길에 외로이 서 있는 소나무 인근 숲 속 여기저기를 파헤치며 뭔가를 찾는 중년 남자(공수부대 장교 출신)와 5·18당시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선 치매 노인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 감독은 이 영화와 함께 '살아남은 자들의 기억'이라는 중편 다큐멘터리영화도 함께 찍고 있다.


'기억하라'의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와 배우들의 37년 전 5·18에 대한 각자 경험을 인터뷰로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여기에는 최초 5·18소재 극장 개봉 영화인 '부활의 노래'(1991년)를 제작한 이 감독의 인터뷰도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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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국 감독은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는 소크라테스의 경구를 우리 현실에 대입시켜 보고자 했다"며 "죄를 짓고도 반성하지 않고 잘 사는 사람들과 달리 자신의 죄를 인식하고 철저히 반성하고자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han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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