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도 문학관

기형도 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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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기형도문학관이 오는 10일 개관한다.


광명시는 기형도 시인을 사랑하고 그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자 하는 시민의 뜻을 모아 기형도 시인이 살았던 소하동(광명시 오리로 268)에 기형도문학관을 건립, 이날 개관한다고 5일 밝혔다.

기형도문학관은 기형도 문학 유산을 체계적으로 수집ㆍ보존하고 연구ㆍ전시ㆍ교육을 통해 광명시민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광명동굴, 광명업사이클센터, 충현박물관 등 인근에 있는 문화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기형도문학관 개관을 기념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10일 오전 10시 개관식에는 소리꾼 장사익이 기형도 시 '엄마 걱정'을 노래하고, 오후 4시에는 극단 낭만씨어터가 기 시인의 시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를 음악낭독극으로 공연한다.


앞서 9일 오후 3시30분에는 기형도 시인의 연세대 후배이자 MBC 프로그램 '무한도전' 윤동주편에 출연하는 등 대중적 인기가 높은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가 '윤동주와 기형도, 잔혹한 낙관주의를 넘어' 문학특강을 진행한다.


기형도문학관 상설전시실에는 시인의 일기장, 육필 원고, 동아일보 신춘문예 상패 등 유족이 기탁한 유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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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전시실은 기형도 시인의 생애, 문학 배경(유년의 윗목, 은백양의 숲, 저녁 정거장), 테마공간(안개의 강, 빈집, 우리 곁의 시)의 세 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특히 기형도 시인의 대표 시 '안개'를 텍스트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표현했으며, 또 다른 대표 시 '빈집'은 그 형상을 실체화해 기형도의 연세문학회 후배이자 영화감독인 이수정 씨가 제작한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김행숙ㆍ오은 시인 등 유명 작가들이 낭송한 기형도 시를 듣고 대표 시를 필사할 수 있는 체험코너도 준비돼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기형도 시인의 생전 사진 20여 점이 공개되며, 북카페에서는 기형도 시나 관람 후기를 써서 붙이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 '청춘-비로소 나는 풀려난다'를 즐길 수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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