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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사상 최대 실적' 반도체, 사장 7명중 4명 배출…성과주의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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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영·강인엽·정은승·황득규 사장 승진…첫 4명 동시 승진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사상 최대 실적' 반도체, 사장 7명중 4명 배출…성과주의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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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2일 단행된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는 '성과있는 곳에 보상있다'는 삼성의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반도체 사업에서 사장 승진자 7명중 4명을 배출한 것이다. 반도체 부문에서 한꺼번에 4명의 사장 승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진교영 메모리 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 정은승 파운드리 사업부장,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진교영 사장은 1997년 입사 후 차세대 DRAM개발 및 특성연구 업무를 시작으로 2004년 세계최초 80나노 공정개발, 2009년 20나노 소자개발 등 DRAM 공정의 한계돌파를 이끌었다. 또한, 세계 최초로 80/60/30/20나노 D램 상품화를 성공시키면서 2011년 삼성 펠로우(Fellow)로 선정되는 등 D램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로 평가된다.

슈링크(Shrink)의 한계로 어려운 개발환경에서도 '할 수 있다'는 강한 신념과 끊임없는 고민을 통해 최근 18나노 D램(세계 최초 10나노대 D램)개발에 성공하는 등 '퍼스트 무버'로서 메모리 글로벌 초격차 기술력 유지에 핵심역할을 한, 반도체 1등 DNA를 보유한 인물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승진을 통해 삼성전자 최대 부품사업의 책임자로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강인엽 사장은 UCLA 박사 출신으로 CDMA 모뎀칩 원천기술을 보유한 퀄컴에서CDMA/GSM/GPS용 모뎀 등 모든 3G와 4G 관련 칩 개발에 참여할 정도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모뎀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이다. 그는 "대한민국이 기술종속에서 벗어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2010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시스템LSI 모뎀개발실장과 SOC개발실장을 역임하며, 모뎀 전문가지만 생소한 AP기술도 조기에 습득하고 과감한 의사결정과 추진력으로 모뎀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우수한 성능의 LTE 모뎀을 성공적으로 개발, 갤럭시S6에 탑재시키고 독자기술을 적용한 원칩(ModAP)을 상용화하는 등 후발주자인 삼성전자의 SOC 사업역량을 한 차원 끌어 올린 주역이다.

정은승 사장은 파운드리 TD팀장, 시스템LSI 제조센터장, 반도체연구소장 등 개발과 제조를 두루 경험해 공정 기술력과 제조 운영 노하우가 풍부하며, 글로벌 고객과의 소통역량도 우수하다고 평가된다. 로직(Logic) 공정개발과 제조를 두루 경험하고 공정개발 출신이지만 경영 마인드 또한 갖추고 있어 차세대 경영리더 중 한 명으로 주목 받아온 인물이다.

반도체 개발과 제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최초 18나노 DRAM, 64단 V-낸드, 10나노 로직공정 등 차세대 제품과 미래핵심 요소기술을 적기에 개발했다.

또한 기존의 소자 중심 개발에서 설비ㆍ소재까지 확대된 연구개발 체계로 개발영역을 확대했고, 반도체연구소장 재임 시절에는 개발실과 제조센터와의 원팀(One-Team) 체제 구축을 통해 사업부 양산 지원을 강화해 개발과 제조경쟁력을 높였다.

황득규 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에서 구매팀장, 감사팀장, 기획팀장 등 스탭 부문을 두루 거쳐 사업안목과 대내외 네트워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삼성전자는 "특히 기획팀장 재임시절 반도체 중국 시안 단지 구축에 기여하는 등 중국 이해도가 높고 대외협력 관련 노하우가 풍부해, 향후 중국에 진출한 삼성전자 등 계열사 비즈니스 지원과 중국 내 소통창구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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