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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태극제약' 인수…"국고보조금은 기존 주주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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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나크림'으로 유명한 태극제약 지분 80% 446억원에 인수
더마화장품 경쟁력 강화, 의약외품·일반의약품 생산관리 전문성↑

LG생활건강, '태극제약' 인수…"국고보조금은 기존 주주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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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LG생활건강이 기미·주근깨 치료제 '도미나크림'으로 유명한 피부외용제 전문기업 태극제약을 품었다. 더마화장품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LG생활건강은 태극제약 지분 80%를 446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이 인수하는 태극제약은 1976년 설립되어 피부연고제와 같은 일반의약품을 주로 생산·판매하는 회사로 2016년 기준 매출은 600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이다.

태극제약은 부여공장(충청남도 부여군 소재), 향남공장(경기도 화성시 소재), 장성공장(전라남도 장성군 소재)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 공장 모두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 2012년 완공된 부여공장은 2016년 EU-GMP를 받아 세계적 수준의 기술·생산설비를 갖췄다.

LG생활건강은 부여공장에 대한 국고보조금에 대해서는 "기존 주주 부담"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국고보조금은 토니모리가 지난 9월 태극제약 인수 후 한 달 만에 철회한 요소였다. 토니모리는 당시 "태극제약측이 부여군으로부터 교부받은 국고보조금 환수 통지 사실을 숨겼다"고 이유를 들면서, 국고보조금을 우발부채로 인식, 계약해지를 결정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태극제약 인수를 통해 최근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더마화장품 경쟁력을 높이고, 의약외품·일반의약품 통합 생산기지를 운영하여 생산 및 품질관리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태극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신청에서 허가까지 2년 이상 소요되는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허가 600여개를 활용해 기능이 개선된 신규 더마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하고, 생산설비를 활용해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인지도 높은 기존 브랜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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