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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D-1] 아이폰8 예판 전작의 60%…반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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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아이폰7 대비 60~70% 수준
아이폰X과의 경쟁, 배터리 스웰링 등 품질 문제 겹쳐
다만 아이폰X 가격 예상 뛰어넘어 일부 대기수요 이동 가능성


[출시 D-1] 아이폰8 예판 전작의 60%…반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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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애플 '아이폰8'의 예약판매 마지막 날이다. 반전은 없었다. 품질 논란·아이폰X과의 경쟁 심화로 지난해 대비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아이폰X 국내 출고가가 예상을 뛰어넘어 일부 아이폰X 대기 수요가 아이폰8로 넘어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진행된 아이폰8 예약판매량은 전작 아이폰7의 60~70% 수준이다. 미국, 일본, 중국 등 1차 출시국에서의 부진이 국내까지 이어진 결과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로컬리틱스에 따르면 아이폰8의 출시 첫달(9월22일~10월21일) 판매량이 1890만대에 그쳤다. 이는 아이폰7의 첫 달 판매량 3500만대의 절반 수준이다.

아이폰8 실적 부진은 예견된 일이다. 가장 큰 원인은 아이폰X이다. 아이폰X이 연말 혹은 내년초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충성도 높은 아이폰 고객들이 구매를 유예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8는 페이스ID, 전면 OLED 등을 갖춘 아이폰X 대비 혁신이 미미하단 평가를 받고 있다. 무선충전기능을 제외하면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7과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1차 출시된 이후 각국에서 배터리 스웰링(부풀어오름) 결함이 지속적으로 보고됐다. 애플은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지만 국내 출시를 1일 앞둔 현재까지도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에 국내 휴대폰 판매점·대리점 등 유통업계는 뿔이난 상황이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를 다시 겪을 수 없다"며 "애플에 배터리 불량 해결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다만 1일 공개된 아이폰X 가격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어 일부 아이폰X 대기 수요가 아이폰8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애플코리아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X 64GB가 142만원, 256GB가 163만원이라고 발표했다.

아이폰8는 오는 3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 통신사 관계자는 "아이폰 충성 사용자들이 아이폰X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썩어도 준치'인 만큼 아이폰8가 전작 대비 부진하다 해도 실패라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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