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모바일 게임 시장 57조원 규모로 성장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게임용 주변기기 업체 레이저(Razer)가 모바일 게이머를 공략하기 위한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120Hz 재생빈도(리프레시율)를 지원해 최적의 화면을 보여줄 뿐 아니라 8GB 램을 장착해 고성능 게임을 구현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레이저는 이미 게이머를 위한 노트북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 '넥스트비트(Nextbit)'를 인수, 모바일기기 사업 진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레이저폰은 하드코어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을 위한 스마트폰으로 최적화 됐다. 샤프에서 제조한 120Hz 울트라모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5.72인치 LCD 패널의 1440X2560 픽셀을 지원한다. 코닝 고릴라 글래스3 탑재돼 디스플레이가 강화됐으며, 초당 최대 120프레임 지원해 끊김없는 영상을 보여준다.
미국과 유럽에서 17일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699달러(약 78만원)다.
탄 민리앙 레이저 최고경영자는 "아직까지 세계 게임 유저 요구를 제대로 충족시키는 모바일장치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나오지 않았다"면서 "이는 우리에게 엄청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2017년도 전 세계 게임 시장의 규모는 1089억달러(약 121조4000억원)로 오는 2020년에는 1285억달러(약 142조8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모바일 게임 시장은 전체 시장의 32%에서 4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콘솔게임(31%->28%), PC게임(23%->19%), 태블릿게임(10%) 시장은 정체될 전망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마스크 다시 꺼내야…'발작성 기침' 환자 33배 급...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