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인 11월2일 오전 11시·장지 충남 대산 가족 납골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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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전날 교통사고로 숨진 고(故) 김주혁(45)씨의 빈소가 3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김씨의 빈소는 이날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김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결과 부검의로부터 직접사인이 ‘즉사 가능한 수준의 두부(頭部) 손상’이라는 소견을 받은 직후 차려졌다. 현재 김씨의 형과 소속사 관계자들이 빈소를 지키고 있다.

연인인 배우 이유영씨가 빈소를 찾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고두심, 최민식, 손현주 등 선배 연기자들도 다른 일 제쳐두고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가수 데프콘, 김종국, 하하, 개그맨 유재석, 지석진 등이 빈소에서 고인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오후 4시 30분께 고인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의 김석준 상무는 빈소 앞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소중한 배우가 운명을 달리했다”며 “나무엑터스는 고인의 따뜻한 인품과 열정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고가 난 배우 고 김주혁(45)씨 차량/사진=인터넷 갈무리

사고가 난 배우 고 김주혁(45)씨 차량/사진=인터넷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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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측은 일반 시민들을 위한 분향소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김 상무는 “일반 분향소를 마련해서 시민들이 조문을 할 수 있게 준비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씨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온라인에서는 고인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평소 지병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무척 건강했고, 최근에는 담배도 끊으려고 노력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씨는 사고 당일 매니저를 만나기 위해 자택에서 피부과로 가던 일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발인은 다음 달 2일 오전 11시, 장지는 충남 대산에 있는 가족 납골묘다.


김씨의 사인이 ‘두부 손상’으로 밝혀진 만큼 사고 직후 제기됐던 심근경색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다만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과수는 조직검사 등을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물이나 조직검사 결과는 일주일 정도 기다려야 알 수 있다.

故 김주혁[사진=나무엑터스 제공]

故 김주혁[사진=나무엑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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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4시 30분께 김씨가 몰던 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사거리에서 경기고사거리 방향으로 편도 7차로 중 4차로에서 진행하다가 3차로를 따라 주행하던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그 뒤 김씨의 벤츠 차량이 그랜저를 한 차례 더 들이받고 나서 인도로 돌진해 인근 아파트 벽면에 부딪친 뒤 2m 계단 밑으로 추락하며 전복됐다. 오후 5시 7분께 구조된 김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오후 6시30분께 끝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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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은 김씨 차량 내에 설치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블랙박스를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박스가 발견되면 사고 전 후 김씨의 몸 상태와 사망 또는 사고원인의 단초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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