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랠리]분기 최대 실적·주주환원 정책 겹호재…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장중 277만2000원까지 상승…52주 신고가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삼성전자가 분기 사상 실적과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 발표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31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2% 오른 275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골드만삭스, 메릴린치증권, JP모건증권이 매수 거래원 상위에 오르며 종가기준으로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시가총액은 357조원까지 불었다.
겹호재에 주가는 오후 3시1분께 장 중 277만20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3분기 연결기준 확정 영업이익이 14조530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9.48%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55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연결 기준 매출도 62조500억원을 기록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3분기 매출은 메모리 시황 호조 지속과 플렉서블 OLED 패널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반도체 사업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고, 스마트폰 판매도 회복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조3000억원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 영업이익은 4700억원이 늘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2017년 연간 시설 투자규모가 약 46조2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25조5000억원) 대비 2배가량 대폭 늘어난 수치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29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14조1000억원 수준이다.
이날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도 최고가 경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총 29조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당장 내년 배당도 올해보다 두 배 늘어난 9조6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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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했다. 이번 정책의 골자는 주주환원의 여러 방식 중 주식 매입ㆍ소각 보다는 배당에 무게 중심을 두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주환원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주가가 2015년초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상황에서 주주환원 정책의 중심을 배당에 두는 것이 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배당 규모를 지난해 4조원보다 20% 늘어난 4조8000억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2018년에는 배당 규모를 2017년 대비 100% 확대해 9조6000억원으로 늘리고, 2019년과 2020년에는 2018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로써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배당규모는 총 29조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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