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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讀萬卷書, 行萬里路’...'마포구 북스타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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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청소년 1750명 대상, 관내 12개 구립도서관서 책 2권 무료 배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사람을 교육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중국 송나라 때 소철은 훌륭한 문장가가 되고자 묻는 선비에게 ‘독만권서(讀萬卷書), 행만리로(行萬里路)’즉 ‘만권의 책을 읽고 만 리를 여행하라‘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책을 통해 지식이 풍성해지고 깊고 넓은 지혜가 생겨나며, 이런 지식과 지혜는 여행이라는 보고, 듣고, 느끼는 체험을 통해 완성되어 인생이 더욱 풍요로워 진다는 것이다.

미래 세대 주역인 아이들의 교육은 이 두 가지 방법의 결합이 아닐까 싶다. 하나는 독만권서(讀萬卷書), 다른 하나는 행만리로(行萬里路)이다. 이를 위해서 우선 책을 많이 보아야 한다.

영·유아기 때부터 책과 친숙해지고 지역사회에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2017 마포구 북스타트’로 본격적인 북스타트 운동의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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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트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영·유아의 바른 독서습관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 거주하는 미취학 아동 및 청소년 1750명을 대상으로 책 2권이 포함된 책꾸러미를 무료로 나눠준다.
이 사업은 책을 통해 아기와 부모 간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지역사회 육아지원 시책이자 독서진흥운동이다.

구는 지난 2013년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530여명의 아이들에게 책꾸러미를 지원, 총 7136여명의 영유아가 지역내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책 놀이 등 북스타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북스타트 운동’에 참여하는 10개 구립도서관(서강도서관, 하늘도서관, 아름드리·꿈을이루는·성메·해오름·성산글마루·복사골·늘푸른소나무·용강동작은도서관)을 포함해 올해는 책꾸러미 배부 기관이 2곳이 더 늘었다. 마포중앙도서관과 마포푸르메어린이도서관 2개관이 신규로 참여해 총 12개관이 참여한다. 또, 영유아에서 청소년으로 대상도 확대된다.

영유아 및 초등학생은 사전신청자(선착순)에 한해 수령이 가능하다.

신청일은 11월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이며, 배부일은 11월 15일부터 20일 오전 10시~낮 12시다. 단, 마포중앙도서관은 11월 15일 오후 1시30분부터 소진시까지 배부한다. 영유아는 마포구립도서관 12개관에서, 초등학생은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수령 가능하며 반드시 신청한 도서관에서 책 배부를 받아야한다.

중·고등학생은 사전 신청없이 방문자에게 선착순으로 배부하며, 마포중앙도서관에서 11월15일 오후 1시30분부터 배부한다. 책꾸러미 수령 시 신분증(학생증 또는 청소년증)을 지참하면 된다. 영유아·초등학생은 아이와 주소지가 같은 보호자 신분증과 등본을 지참하여 해당 도서관을 방문하면 책꾸러미 수령이 가능하다.

아울러 참여자들이 함께 북스타트의 의미를 공유하고 책을 주제로 아이와 부모가 풍요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참여 도서관별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포중앙도서관(☎3153-5817)으로 하면 된다.
책 읽어주는 구청장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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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영·유아기 때부터 책 읽기 습관은 부모와 아이의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한 아이의 미래를 결정지을 만큼 중요한 일”이라며 “북스타트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고 책과 친해지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올바른 교육의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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