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언급’ 이동국, 과거 발언 재조명 “은퇴 전까지는 국가대표의 꿈 있어야”
전북 이동국이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00골을 달성한 후 자신의 상의 유니폼을 들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동국(38)이 소속팀 전북 현대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확정 지은 경기에서 올해 은퇴를 언급해 화제가 된 가운데 은퇴 전까지 국가대표를 꿈꾸겠다는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29일 전북 현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7 36라운드 스플릿 그룹 A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날 이동국은 후반 33분 쐐기포를 터트려 K리그 통산 200호 골을 기록했다.
이날 이동국은 “내가 오래 뛰면 한국 축구의 미래가 없다는 말을 듣고 은퇴를 해야 하나 곰곰이 생각했다”며 “내년은 아직 긴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올해 은퇴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내 시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 시즌이 끝난 후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올해 은퇴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앞서 이동국은 2014년 8월26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은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태극마크는 나한테 되게 특별한 의미다’라는 질문에 그는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은 제가 욕심을 내서 그런 건 아니다”라며 “빨리 주위에서는 은퇴를 하라 센트리 클럽에 가입을 하고 은퇴를 하면 좋은 시나리오가 되겠다고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제가 축구선수 생활을 은퇴하기 전까지는 국가대표에 대한 그런 꿈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해야 제 자신이 나태해지지 않고 목표를 두고 계속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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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당연히 실력이 안 되면 국가대표에 못 들어가는 게 당연한 거고 그걸 제가 굳이 은퇴를 한다고 해서 안 들어간다, 그거는 조금 비겁한 그런 어떻게 보면 변명이라고 저는 생각한다”며 “제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대표 팀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축구화를 벗는 그 순간까지 항상 그렇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2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울리 슈틸리케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동국을 언급하며 “그는 38세다, 그게 한국의 문제점을 보여준다. 젊은 공격수가 없다”고 말해 전임 감독으로서 예의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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