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받는 중소형주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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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 승승장구하자
부활 조짐…더 좋아질 전망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코스닥지수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자 중소형주펀드도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펀드 중 '액티브주식중소형펀드'의 일주일간 수익률은 1.22%로 전체 펀드 평균수익률(0.57%)의 두배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대형주에 투자하는 '인덱스주식코스피200' 펀드 수익률은 0.50%에 머물렀다. 액티브주식중소형펀드는 불과 3개월 전만 하더라도 -3.27%로 전체 유형별 펀드 중 가장 부진했으나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개별펀드 중에선 '알리안츠Best중소형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C(W)'의 최근 한달간 수익률이 3.96%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코리아스몰캡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CW'와 '키움작은거인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lass A', '하나UBS코리아중소형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C-F' 등도 3%대 중반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각 운용사의 간판 중소형펀드 구성종목을 보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 등 일부 운용사에선 중소형펀드임에도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편입하기도 했다. 펀드 수익률 방어차원의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대형 운용사들은 대체로 메리츠금융지주나 메리츠종금증권, 한국자산신탁, 한국토지신탁 등 금융주나 로엔, 컴투스 등 엔터ㆍ게임주를 많이 담았다.


최근 한달간 설정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중소형주펀드는 신영자산운용의 대표상품인 '신영마라톤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운용'으로 약 73억원이 순유입됐다. 전날 기준 펀드 설정액은 2544억원이다. 이 펀드는 지난 7월25일 신영운용이 내놓은 첫번째 중소형주펀드이자 허남권 대표가 취임한 이후 내놓은 첫 상품이다. 설정액 3000억원이 넘으면 소프트클로징(잠정 판매중단)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프랭클린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과 'NH-AmundiAllset성장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주식]'에도 한달간 각각 35억원, 26억원이 순유입되며 인기를 끌고있다.


앞으로 코스닥의 강세에 힘입어 중소형주펀드의 분위기는 더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4차산업혁명 관련 IT의 호황이나 제약ㆍ바이오의 반등 기대, 정부의 혁신성장과 일자리창출 관련 정책 등 호재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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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성장성과 정책 모멘텀에 민감한 편인데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엔 코스닥과 중소형주를 자극할만한 이슈나 테마가 많다"면서 "코스피의 영업익 증가율은 올해 모멘텀이 꺾이지만 코스닥은 올해를 바닥으로 코스피를 웃돌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산운용사 한 관계자는 "올초부터 어쩔 수 없이 중소형주펀드에서 삼성전자를 담기도 했으나 최근엔 비중을 크게 줄이는 대신 코스피 중형주나 코스닥 중소형주를 담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중소형주 장세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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