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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정숙 여사에 "살이나 빼" 정미홍 전 아나운서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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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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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58·여)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 시작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오는 26일 오후 3시께 정 전 아나운서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과 성희롱 혐의로 고발한 오천도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를 불러 조사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페이스북

사진=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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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에 따르면 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취임 넉 달도 안 돼 옷값만 수억원을 쓰는 사치로 국민의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 행태를 하고 있다’ ‘운동해서 살이나 빼라’ 등 김 여사를 모욕하고 허위사실 등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정 전 아나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반대와 무효를 주장해 온 대표적인 인사다.

경찰은 오 대표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정 전 아나운서의 혐의 등이 확인되면 정 전 아나운서에게 출석 통보를 할지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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