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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교복' 정면돌파나선 이재명…23일 시의회 집행부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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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시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시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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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네 차례나 무산된 '무상교복' 추진을 위해 정면돌파에 나섰다.

이 시장은 23일 오후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 대표사무실에서 김유석 시의회 의장, 자유한국당 이재호 대표, 더불어민주당 강상태 대표를 만났다. 야당의 반대로 무려 네 차례나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절된 무상교복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협의하기 위해서다.
이 시장은 70여분 간 진행된 이날 의장 및 대표들과의 환담에서 성남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자유한국당 이 대표에게 "시 정부와 시의회가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꼭 협조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또 "자유한국당도 좋은 정책을 건의해 달라"며 "시정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상생 의지를 피력했다.

현재 성남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5명, 자유한국당 15명, 국민의당 1명, 바른정당 1명 등 '여소야대'다. 이러다보니 매번 무상교복 추진을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조례안 제정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성남시는 앞서 관내 고등학교 신입생 1만여 명에게 29만 원씩 교복비를 지급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마련했다.

한편 성남지역 초ㆍ중ㆍ고교 학부모회장과 운영위원장들은 이날 시의회 청사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열고 "선출직 시의원들은 시민의 뜻에 따라 표결하고, 교육복지는 선별적 복지가 아닌 보편적 복지로 접근해야 한다"며 무상교복 도입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시의원들이 교육복지를 외치면서 무상교복을 반대한다면 시민의 뜻이 안중에는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선출직은 시민의 뜻으로 표결하라. 무기명 아닌 기명으로 투표하라. 고교 무상교복 용인도 하는데 원조인 성남은 왜 안 하나" 등의 구호도 외쳤다.

앞서 용인시와 광명시는 내년부터 무상교복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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