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오픈 최종일 1타 차 역전우승, 피셔 또 준우승, 안병훈 21위

타이렐 해튼(오른쪽)이 이탈리안오픈 우승 직후 캐디와 환호하고 있다. 몬자(이탈리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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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타이렐 해튼(잉글랜드)이 이번에는 '2주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16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몬자 밀라노골프장(파71ㆍ7156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EPGA)투어 '롤렉스 시리즈 5차전' 이탈리안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최종일 6타를 더 줄여 1타 차 우승(21언더파 263타)을 일궈냈다. 지난 9일 알프레드던힐링크스챔피언십에서 대회 역사상 첫 2연패를 달성해 신바람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은 99만399유로(13억2000만원)다.

1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해 버디만 6개를 솎아냈다. 특히 막판 7개 홀에서 5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이 돋보였다. 6번홀(파4) 버디에 이어 12~15번홀의 4연속버디로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고, 마지막 18번홀(파4)의 7m 버디로 마침표를 찍었다. 로스 피셔(잉글랜드)와 키라덱 아피반랏(태국)은 먼저 경기를 마치고 TV를 지켜보며 연장전을 고대하다가 입맛을 다셨다. 공동 2위(20언더파 264타)다.


피셔는 특히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를 몰아쳤지만 알프레드던힐링크스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준우승으로 속을 태웠다. 당시 최종 4라운드에서는 11언더파 61타를 작성해 '골프 성지(聖地)'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 코스레코드까지 수립했지만 해튼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또 다시 설욕전에 실패하면서 해튼이 '천적'이 됐다.

안병훈

안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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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가 바로 EPGA투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대항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롤렉스 시리즈' 다섯번째 무대다. 5월 BMW PGA챔피언십을 기점으로 6월 프랑스오픈과 아이리시오픈, 7월 스코티시오픈, 이 대회에 이어 다음달 2일부터 터키시에어라인오픈과 네드뱅크챌린지, DP월드투어챔피언십 등 2017시즌 마지막 3개 대회가 연거푸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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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튼은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역시 5위(244만3182포인트)로 치솟아 '플레이오프(PO) 챔프'까지 바라보고 있다.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1위, '마스터스 챔프' 세르히오 가르시아 2위, 존 람(이상 스페인) 3위, 피셔 4위다. DP월드투어챔피언십 직후 1위 125만 달러 등 '톱 10'에게는 랭킹에 따라 총 5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나눠준다. 해튼은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환호했다.


맷 월러스(잉글랜드)가 4위(19언더파 265타), 디펜딩챔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의 타이틀방어는 공동 6위(17언더파 267타)에서 막을 내렸다. 한국은 안병훈(26ㆍCJ대한통운)이 1언더파에 그쳐 공동 21위(14언더파 270타)로 밀렸다. '카타르 마스터스 챔프' 왕정훈(22ㆍCSE)이 이 그룹에 합류했고, 이수민(24)은 공동 50위(7언더파 277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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