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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선 여론조사 "자민당 과반 넘을 것…희망의 당은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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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아베 신조 일본총리와 고이케 유리코 희망의 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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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일본의 중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10·22 총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당초 목표인 과반을 넘길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이른바 ‘고이케 태풍’이라는 신조어를 낳으며 반(反) 아베 전선의 중심에 선 고이케 유리코 대표의 희망의 당은 고전하는 모습이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10~11일 실시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추산한 결과 자민당은 총 465개석 가운데 과반인 233석을 웃도는 260명이 우세 또는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회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절대안정다수’ 261석에 육박하는 수준이기도 하다. 연립 야당인 공명당의 의석(34석)까지 포함하면 300석 이상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3분의 2인 310석에는 못미친다.

반면 야권인 희망의 당은 유력·우세를 모두 포함해 69석 안팎으로 부진이 예상됐다. 일본유신회(10석)의 경우 비례대표를 포함해도 14석 유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공산당 18석, 입헌민주당 45석, 사민당 1석, 무소속 28석 등이다. 입헌민주당은 자민당, 희망의 당에 이어 제3당의 자리를 엿보고 있다. 또 무소속 출마자 가운데 민진당 출신은 21명으로 이 중 11명이 우위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연초부터 불거진 아베 총리의 학원스캔들 의혹과 고이케 대표를 중심으로 한 야권 재편 움직임 등에도 불구하고 연립여당의 손을 들어주는 모습이다. 오히려 야권 후보의 난립이 자민당에 유리한 결과를 가져왔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소선거구 선거와 비례대표 선거에서 각각 28%, 18%의 유권자가 아직 투표할 후보자와 정당을 정하지 않았다고 답해 막판에 바뀔 가능성도 있다. 현재 총선거 구도는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에 맞서 희망의당·일본유신회 연합, 공산당·입헌민주당·사민당 연합의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희망의 당 신당효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무당파의 동향과 투표율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K는 “이번 선거의 관건은 자민당 의석 수”라고 전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과반을 목표로 제시하며 총리직을 걸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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