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유러피언(EPGA)투어가 '샷 클락(shot clock)'을 시행한다는데….
40초 이내에 샷을 해야 하는 규정이다. 잉글랜드 데일리메일이 10일(한국시간) "EPGA투어가 오는 6월 오스트리아오픈에서 샷 클락을 적용한다"고 전했다. "그룹마다 시간을 체크하는 심판이 따라다니며 처음 시간을 초과하면 경고, 두번째부터는 1벌타를 부과한다"며 "이 제도가 도입되면 한 라운드를 마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약 45분 정도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샷 클락을 포함해 분실구를 찾는 시간을 현행 5분에서 3분으로 줄이는 등 경기 시간 단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게 흥미롭다. 홀과의 거리와 상관없이 준비된 선수부터 플레이하고, 캐디가 퍼팅라인을 읽어주는 것을 금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리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인터뷰를 통해 "매우 바람직하다"면서 "오히려 너무 늦은 감이 있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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