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어시스턴트 IQ 6세 수준…시리보다 똑똑하다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애플의 '시리'보다 똑똑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BGR는 최근 코넬대학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구글 어시스턴트의 지능(IQ)이 시리의 지능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구글 어시스턴트의 IQ는 47.28로 6세 아동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시리의 IQ는 그 절반인 23.9로 나타났다.
구글 어시스턴트(2016년)가 2살, 시리(2011)가 7살임을 고려하면 애플에 실망스러운 결과다. AI 비서의 시초로 여겨지는 시리는 '아이폰4S'에서 처음 등장했다. 당시 시리의 모습은 AI 비서라 불릴 만큼 대단하지는 못했지만 간단한 질문에 대답하고 알림을 설정하는 등의 간단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었다. 애플은 그후로 시리의 분석, 인식, 수행 능력을 꾸준히 길러왔다. 하지만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등 막강한 경쟁자들이 등장함에 따라 시장 주도자가 되지는 못했다.
코넬대의 한 연구원은 "구글, 애플, 바이두 등이 최근 2년간 AI 시스템을 크게 진전시키기는 했으나 아직 6세 아동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AI 비서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다. AI 비서는 크게 AI 스피커, 스마트폰 내에서 활용되고 있다. AI 스피커 시장의 강자는 아마존이다. 아마존의 에코는 북미시장 기준 점유율 70.6%를 차지한다. 구글 홈은 23.8%다. 12월 등장할 애플의 '홈팟'이 이들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내 AI 강자는 구글이다. 구글은 65%에 이르는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바탕으로 구글 어시스턴트의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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