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 탐사선, 목성의 다양한 모습 전해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거친폭풍 몰아쳐
그곳을 돌고도는
독특한 우주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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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에서 목성은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다. 덩치도 큰데다 거친 폭풍이 몰아치고 있는 행성이기 때문이다. '목성계'라고 표현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목성을 별(항성)이라고 친다면 그곳에 네 개의 주요 행성(위성)이 목성을 공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목성에 가까운 위성부터 보면 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이다.
우리 은하에는 수천 억 개의 별이 있다. 그 많은 별을 공전하고 있는 '지구형 행성'이 하나, 둘씩 밝혀지고 있다. 지구형 행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것은 두 개다. 물이 존재해야 하고 별로부터 적당한 거리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우주과학에서는 '생명체 거주 가능한 지역(Habitable zone)'이라 부른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목성은 별이고 유로파는 목성과 적당한 거리에 있으면서 물이 있는 'Habitable zone'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만큼 목성은 인류에게 우주의 신비에 대한 개념을 던져준 행성 중 하나이다.
이 원본 사진을 기본으로 시민과학자인 제럴드(Gerald Eichstadt)가 색 보정을 통해 목성의 거친 모습을 재현해 냈다. 목성의 신비가 조금씩 벗겨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칼 세이건은 '코스모스(COSMOS)'에서 "목성과 그 위성들은 하나의 축소판 태양계를 이루고 있다"며 "그곳에서 만나게 될 기기묘묘한 세계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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