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갑수 이마트 대표 "내년 출점계획 없다…상생방안 찾을 것"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마트 처해있는 상황 나빠"
"적자 매장 정리 등 비효율 점포 개선 속도"

이갑수 이마트 사장

이갑수 이마트 사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마트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최대한 신규출점을 자제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골목상권 활성화와 상생협력이 유통업계 최우선 과제로 급부상 한 가운데 이 같은 분위기에 발을 맞추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2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이마트가 처해있는 상황이 나쁘다"면서 "내년에도 이마트 신규출점은 없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체인스토어협회의 회장자격으로 국회 정론관에서 열리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형유통사업자와의 상생협력 발표 행사에 참석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등 300여 중소자영업자 단체와 대기업 유통사업자들이 소속된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상생방안을 찾겠다고 선언한 자리다.

다만 그는 무조건적인 대형마트의 영업자제가 궁극적으로 전통 시장 등 상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그는 "최근 대형마트 의무휴업 일수를 늘리는 등 규제 강화 소식이 있지만 실효성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도 많이 들려오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 5년간 주말 의무휴무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대형마트와 골목상권 상인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에 중소납품 업체를 비롯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모두가 상생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협의해 나가기 위해 협약이 체결됐다"고 말했다.

그밖에 이마트의 국내외 사업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중국 시장과 관련해서는 "수출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중국에서 최근에 철수했 듯 이마트 점포가 중국에 신규 출점할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적자 점포를 정리하는 등 비효율 점포 개선에 힘 쓰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4월에는 하남점 잔여 부지와 평택 소사벌 부지를 팔았고 최근에는 시흥 은계지구 부지, 이마트 부평점도 매각했다. 이달 13일에는 이마트는 코스트코코리아 지분 3.3%와 함께 코스트코 서울 양평점, 대구점, 대전점을 일괄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규 출점과 관련해 이마트 관계자는 "내년 출점 계획은 올해 말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실적으로 출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