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유안타증권은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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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관련 피해는 제한적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1년 이상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2000원'은 각각 유지했다.
박성호 연구원은 이노션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총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952억원, 영업이익을 16% 늘어난 249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실적 증가는 미주지역이 이끈다. 미주지역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3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미주지역은 수수료(fee) 기준의 정액보상 체계인 관계로 연간 보상액이 어느 정도 고정돼 있어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지속 가능한 구조"라며 "여기에, 신규 법인 캔버스의 회계적 이슈 소멸로 인한 상승여력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캔버스는 3분기 매출총이익 120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달성하면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측됐다.
3분기 본사 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총이익 311억원, 영업이익 81억원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3분기 국내 광고경기는 8.2 부동산대책 관련 소비심리 침체로 인해 약세를 보일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9월 공영 지상파 방송사 파업은 종합 광고대행사들의 매체대행 실적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이 사드 배치 여파로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이노션은 매출총이익에서 중국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1분기 기준 5%에 불과해 관련 피해는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4분기 국내시장 'G70' 출시효과가 온기로 작용하고, '싼타페TM'의 조기 등판, 지난해 정치불안 관련 기저효과 등으로 국내시장 중심으로 실적이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분위기는 내년에도 이어진다. 박 연구원은 "내년 1분기는 G70의 미국시장 출시 효과, 2분기엔 러시아월드컵 효과를 각각 기대한다"며 "2월 평창동계올림픽 때도 완성차 마케팅 효과를 일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아차미국법인(KMA)의 제작대행 내재화를 위한 미주 광고대행사 인수합병(M&A)이 올해 안에 발표될 것이라는 점도 기대 요소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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