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최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11개 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에서 최우수상 3개 등 총 10개 상을 수상했다. 디자인 콘셉트 분야에서도 최우수상 1개를 받았다.
제일기획 수상작 중 가장 주목 받은 작품은 독일법인이 3M과 진행한 '포에버 스티킹 빌보드' 캠페인이다. 3M 테이프를 활용해 유명 노래 가사를 버스 정류장 광고판 등에 부착한 이색 옥외 광고다. 귓가에 맴도는 노래 가사처럼 테이프의 접착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표현했다. 이 캠페인은 타이포그래피 부문 최우수상 등 총 3개 상을 수상했다.
시각, 청각, 후각, 촉각 장치로 서울, 인도, 아이슬란드 등 세계 6개 지역을 경험할 수 있게 한 삼성전자의 가상현실(VR) 체험 이벤트 '디스커버 더 월드' 캠페인, 환경오염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과일이나 채소의 씨가 부착된 특수 비닐봉지를 제작한 '피드잇백' 캠페인도 각각 앱(App) 부문과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탔다.
이 밖에 ▲VR을 통해 고소공포, 발표 불안을 극복하도록 도운 삼성전자 '비피어리스' 캠페인 ▲심폐소생술을 재미있게 배우며 체험할 수 있는 기구를 활용한 '라이프 펌프' 캠페인 ▲자회사 펑타이의 한국지사에서 기업 아이덴티티(CI)와 웹사이트를 리뉴얼한 프로젝트 등이 본상을 수상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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