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세기폭스코리아, 워너브라더스코리아]‘킹스맨: 골든 서클’, ‘그것’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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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극장가에 막강한 외화들이 찾아온다. 특히 장르적 매력을 필두로 한 외화들이 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킹스맨: 골든 서클’(감독 매튜 본), ‘그것’(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 등이 바로 그 작품.


올 9월 개봉작은 공포부터 로맨스, 다큐멘터리, 액션까지 풍성한 장르가 눈길을 끈다. 늦여름 극장가에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청년경찰’(감독 김주환) 등 한국영화가 강세였다면 하반기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외화들의 본격 공세가 시작되는 것.

이들 중 최고의 강자로 꼽히는 신작은 단연 ‘킹스맨: 골든 서클’. 이 작품은 후속편 제작 소식만으로도 큰 호응을 모았을 만큼 탄탄한 팬층을 확보, 전편보다 흥미진진한 전개와 스케일로 흥행돌풍을 노린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오는 27일 개봉을 확정, 죽은 줄 알았던 해리(콜린 퍼스)가 살아 돌아온다는 설정과 킹스맨의 형제 조직인 스테이츠맨의 등장 등 참신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형보다 나은 아우’의 탄생을 짐작케 하고 있다.

또 지난달 30일 개봉한 외화 ‘킬러의 보디가드’(감독 패트릭 휴즈)가 7일 만의 100만 돌파를 앞두는 등 압도적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상황 속 이같은 분위기는 앞으로 출격할 외화들에게 호재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극장가에는 한국영화가 잘 될 때 또 다른 한국영화가 흥하고, 외화가 인기를 얻고 있을 당시 또 다른 외화가 시너지효과를 받는 암묵적인 ‘순환 고리’가 있기 때문. 지난 2015년 ‘암살’(감독 최동훈), ‘베테랑’(감독 류승완)이 그랬고, 2014년 ‘엣지 오브 투모로우’(감독 더그 라이만),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감독 마이클 베이)가 쌍끌이 흥행했다.


또 다른 외화 기대작 ‘그것’은 오늘(6일) 개봉, 앞서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2억 뷰’를 달성하며 큰 화제를 입증했다. 공포 소설의 대가 스티븐 킹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해외에서 먼저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원작자 스티븐 킹이 “‘그것’은 천재적인 작품이다. 단순한 공포영화가 아니다. 울림이 있다”고 극찬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 공포 영화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현재 예매율도 상위권에 랭크돼 순항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올 가을 극장가는 ‘킬러의 보디가드’와 ‘그것’의 상승세와 함께 ‘킹스맨; 골든 서클’이 기세를 이어 받아 외화 반격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외화 돌풍 신드롬이 재현될지 추이가 주목되는 상황.


물론 이 시즌 한국영화들 역시 만만치 않다. 이같은 외화들의 반격을 수성할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감독 조정래), ‘남한산성’(감독 황동혁),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 등 쟁쟁한 작품들이 맞서고 있는 것.


[사진=쇼박스, 커넥트픽쳐스, 리틀빅픽처스, CJ 엔터테인먼트]‘살인자의 기억법’,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아이 캔 스피크’, ‘남한산성’ 포스터

[사진=쇼박스, 커넥트픽쳐스, 리틀빅픽처스, CJ 엔터테인먼트]‘살인자의 기억법’,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아이 캔 스피크’, ‘남한산성’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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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살인자’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언론 시사회 이후 주연 설경구를 비롯한 김남길, 설현의 호연이 주목 받으며 흥행 청신호를 예감케 했다.


위안부를 소재로 한 한국영화 두 편도 심상치 않다. 14일 개봉하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2016년 개봉한 영화 ‘귀향’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와 ‘나눔의 집’에서 제공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 영상으로 이루어진 다큐멘터리다. 전편 ‘귀향’이 큰 반향을 일으킨 적 있는 바, 이번 신작이 던질 또 다른 화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우 나문희와 이제훈 주연의 ‘아이 캔 스피크’는 위안부 할머니 옥분(나문희)이 미국 청문회에 가서 증언하는 내용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을 필두로 폭넓은 관객층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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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남한산성’은 추석 극장가를 노리며 9월 말 영화팬들을 찾아 갈 것으로 보인다.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서 있었던 47일간의 이야기를 다뤘다. 제작비 150억 원,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등 충무로 최강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외화의 거센 기류와 한국영화의 탄탄한 방어를 통한 접전이 올 가을 극장가에 흥행 판도로 예측되는 가운데 최후의 미소를 짓는 작품은 어떤 것일지, 그리고 다채로운 볼거리 속 많은 영화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영화를 어느 쪽에서 먼저 배출할지 그 향방이 주목된다. 이로 인해 가을 극장가는 흥미롭고 풍성하다.


디지털뉴스본부 소준환 기자 type1soj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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