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포비아]① 계란·소시지에 이어 해조류?…건강 위협하는 나쁜 음식들
톳환과 다시마환 등 건강환에서도 중금속 검출
최근 살충제 계란, E형간염 소시에 이어 해조류로 만든 건강식품에서도 중금속이 검출되면서 먹을거리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5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해조류인 톳과 다시마로 만든 '톳환'과 '다시마환'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 시중에 유통·판매되는 톳환 15개와 다시마환 15개 제품을 시험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이 비소와 카드뮴 등을 함유하고 있었다.
중금속 중 하나인 비소는 모든 제품에서 검출됐는데 1㎏당 최소 7.1㎎에서 최대 115.7㎎까지 나왔다. 또 다른 중금속인 카드뮴도 톳환 15개 중 14개에서 1㎏당 0.6~2.3㎎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환은 천연원료를 가루로 만들어 꿀이나 풀 등을 첨가해 환 모양으로 빚은 것이다.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가공품으로 분류된다. 때문에 건강환은 관리 기준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관련 업체에 중금속이 함유된 제품을 자발적으로 판매 중단할 것을 권고했으며 식품의약안전처에는 건강환의 중금속 관리 기준 신설을 요청할 계획이다.
중금속 건강환 문제가 불거지자 소비자들의 '먹을거리 공포'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지난 8월 ‘살충제 계란’ 파문을 겪었다. 파문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일부 유럽산 햄과 소시지를 먹으면 E형 간염을 일으킨다는 소식까지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E형 간염을 법정 감염병으로 관리하지 않아 관련 대책이 전무해 불안감은 더욱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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