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대법원, 케냐타 대통령 당선 무효 판결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케냐 대법원이 지난달 초 케냐 대선에서 우후루 케냐타 현 대통령이 승리했다는 대선 결과를 무효라고 판결했다.
케냐 대법원은 1일(현지시간) 지난 대선에 따른 케냐타 대통령의 당선을 무효로 하고 60일 이내에 선거를 다시 치르라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대선 투표 집계 과정에서 변칙과 불법적인 오류가 발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판결은 케냐 대법관 6명 가운데 4명의 지지를 받았다.
앞서 케냐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1일 케냐타 대통령이 대선에서 54.27%의 득표율을 기록해 44.74%에 그친 오딩가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이후 케냐 야권연합의 라일라 오딩가는 대선에서 선관위 전산망이 해킹당해 케냐타 현 대통령에게 유리하도록 선거결과가 조작됐다며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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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은 총투표수에서 3분의 1가량에 해당하는 500만표가 조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케냐에서는 대선 직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거리 시위를 벌인 야권 지지자들을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24명이 숨지기도 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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