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혁신 신약 후보 물질과 사업 플랫폼으로 조기 성장"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항체신약 개발·판매 업체인 앱클론이 다음달 18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으로 항체 신약 개발과 기술이전 등을 통해 세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0년 설립된 앱클론은 항체 의약품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항체 의약품은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의약품 10개 중 5개가 항체 의약품이라고 한다. 효능은 높고 독성은 낮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앱크론은 기존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으로도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를 위한 차별화된 항체신약 개발을 추구하는 회사"라고 밝혔다.
앱클론은 국내외 유명 제약사와 총 5건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푸싱제약의 자회사인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유한양행과 기술이전을 전제로 한 공동개발을 하고 있다.
'네스트(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 플랫폼'과 '어피맵(Affibody-based bi-specific Antibody) 플랫폼'은 이 회사의 자랑이다. 혁신 신약 후보 물질(파이프라인)을 발굴한 뒤 임상하기 전, 조기 기술 이전을 해서 수익을 낸 뒤 또 다른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추가 기술이전을 준비하는 방식이다.
이 대표는 "두 플랫폼을 바탕으로 13종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며 "그 중 해외 기술이전 2건, 공동개발 3건을 따내 단계별 정액기술료와 로열티로 꾸준히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위암 및 유방암 항체치료제인 'AC101' 기술 이전을 했고,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항체의약품 'AM201' 기술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맞춤형 세포 치료제인 CAR-T를 서울대 의과대와 공동 개발하고 있다.
앱클론은 지난 2분기에 매출액 8억4169만원, 영업손실 3억8101만원을 기록했다.
공모 주식 수는 68만741주(신주 모집 100%)다. 주당 공모 예정가는 8000~1만원이고 총 공모 예정 금액은 54억4593만~68억741만원이다. 공모 자금은 설비투자와 경상연구개발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앱클론은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 뒤 7~8일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납입 기일은 다음달 12일이고,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8일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 대표는 "많은 신약 파이프를 마련해 조기에 신속하게 성장할 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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