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내 경기성장 예상되지만 경로 불확실성은 높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은행이 향후 국내 경기 성장이 예상되지만 경로 불확실성은 높다고 진단했다.
31일 한은은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를 통해 "앞으로 국내경기는 추경집행 등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과의 교역여건이 악화되고 있고 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반면 글로벌 경기회복세 확대, 신정부 경제정책 등은 긍정적이다.
또한 한은은 "국내 경제는 견실한 개선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도 완만하게 회복되는 모습이다"고 평가했다.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소비도 완만하게 회복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내수 및 대외거래를 보면 7월 중 소매판매는 준내구재와 비내구재가 줄었으나 통신기기, 컴퓨터 등 내구재가 늘면서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줄면서 전월대비 5.1%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늘면서 전월대비 3.6% 늘었다.
7월 중 수출(488억달러, 통관기준)은 반도체·선박 등 대부분의 주력 품목이 늘면서 전년동월대비 19.5% 증가했다. 6월 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생산활동 및 고용을 보면 7월중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9%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 등이 줄었으나 부동산·임대, 보건·사회복지 등이 늘어나면서 전월대비 0.6% 올랐다.
7월 중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31만3000명 늘어나 증가세를 지속했고 전월대비(계절조정)로도 3만4000명 증가했다. 실업률(계절조정)은 3.6%로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한은은 당분간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등의 영향으로 현 수준 내외의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 흑자 기조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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