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 최북단 비무장지대(DMZ)에서 트레일러닝(Trail Ruuning) 대회가 열린다.
경기도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최북단 트레킹 코스인 평화누리길에서 '2017 DMZ 트레일러닝' 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트레일러닝은 산길이나 숲 등을 빠르게 걷거나 달리는 아웃도어 스포츠로, 최근 미국과 유럽, 일본 등지에서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경기도와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기관광광사가 주관하는 올해 DMZ 트레일러닝 대회에는 국내외 전문선수, 일반인 등 총 15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명항, 문수산성, 애기봉, 고대산, 평화의 종각, 통일대교, 초평도, 장산전망대, 임진각 망배단 등 분단의 상흔과 천혜의 자연이 남아있는 DMZ 일원을 달리게 된다.
도는 행사축하를 위해 해병 2사단과 육군 1ㆍ5사단의 군악대 공연, DMZ 투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이재철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DMZ는 비무장지대의 역사와 자연의 생태학적 가치를 담은 곳"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세계유일의 공간인 DMZ의 역사와 문화, 생태적 가치를 참가자들이 느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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