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농협 하나로마트 수입 농산물 판매 금지하라"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농협 하나로마트의 수입 농산물 판매에 대해 규탄하고 나섰다.
전농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앞에서 ‘수입 농산물 판매 끝장내기 농민 투쟁 선포식’을 열고 “농협 하나로마트의 수입 농산물 판매를 전면 중지하라”고 주장했다.
전농은 이 자리에서 “손해만 보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농민들을 농협이 우롱하고 있다”면서 “농민을 위해 조직된 농협이 수입과일 등을 파는 것은 몰염치한 행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농협은 ‘다문화 코너’라는 명목으로 수입 농산물을 계속 판매하고 있으나 정작 다문화 가정보다는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이 찾는 게 현실”이라며 “바나나가 없으면 손님이 없다는 말에 분노를 금치 않을 수 없다. 농민이 손해보는 건 괜찮고 농협이 손해보는 건 억울하다는 말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전농 측은 지난달부터 각 시군농민회를 통해 이 같은 문제가 제기되자 지난 3일 농협에 공문을 보내 수입농산물 판매 중지를 요청한 바 있다.
전농은 “제주와 광주 등 일부 지역은 수입 농산물을 팔지 않고 있으나 여전히 충북, 충남, 경북, 강원 등에서는 지속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농협이 직접 외국 농산물을 수입하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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