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색화를 담다"…르베이지, ‘박서보’ 작가와 협업
협업 제품, 셔츠부터 액세서리까지 총 10종으로 구성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르베이지는 다음달 4일 단색화 거장 박서보 작가와 협업한 상품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르베이지의 고객들이 미술에 관심이 많은 것을 착안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증진시키는 차원에서 진행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르베이지는 박 작가의 작품을 실사 그대로 옷과 액세서리에 표현하는데 집중했다. 셔츠와 티셔츠에는 프린팅 기법을 적용했고, 가방과 브로치 등에는 양각과 음각으로 표현되는 재질적인 측면을 디자인으로 승화시켰다. 레드와 옐로우, 옐로우와 그레이, 에어리 블루와 핑크 등의 컬러 조합으로 의류와 액세서리에 포인트를 줬다.
이번 협업 상품은 총 10가지 스타일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됐고, 상품별로 고유의 숫자가 각인됐다. 가격대는 셔츠와 티셔츠가 54만~68만원, 니트 소재의 백과 브로치는 58만원이다.
협업 상품 출시와 더불어 박서보 작가의 판화 작품 전시도 두 달간 진행한다.
박서보 작가는 “그림을 통해서 미술적으로 정서를 치유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의류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라며 “이번 작업으로 인해 발생한 저작권료 전액을 ‘하트 포 아이’ 재단에 기부, 시각 장애 아동들의 개안수술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김희정 르베이지 팀장은 “시니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르베이지 고객들의
수준을 고려해 문화적 감성을 담고자 박서보 작가와의 협업을 진행했다”며 “리미티드 에디션을 구입하는 즐거움은 물론 매장에서의 박서보 작가의 판화 작품 전시를 통한 풍성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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