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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지주사 전환 D-3…분할·합병 의결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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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29일 지주사 전환 위한 주총
신동주 측, 반대표 25% 확보 어려울 전망
분할합병안 의결되면 롯데 지주사 출범

왼쪽부터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왼쪽부터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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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오는 29일 개최되는 롯데그룹 주주총회에서 지주사 전환을 위한 분할·합병 안건이 의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분할·합병이 주총에서 가결 되면 롯데지주(가칭)는 오는 10월30일 상장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지분을 제외할 경우 최대 주주 지분은 롯데제과 52.3%, 롯데쇼핑 55.7%, 롯데칠성 50.1%, 롯데푸드 48.2% 등이다. 보수적으로 롯데계열사만 찬성을 가정할때 부결을 위해선 25% 내외의 반대 지분이 필요하다.
신 전 부회장 측 지분은 롯데제과 10.83%, 롯데쇼핑 8.9%, 롯데칠성 4,1%, 롯데푸드 2.0% 등이다. 의결권 사용이 고민되는 주주는 지난 6월8일 주주명부에 포함된 현재 주주이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월 분할합병 발표 이후 상당수 기관투자자가 롯데쇼핑을 제외한 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푸드 비중을 이미 축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상당 부분 손바뀜이 이뤄진 상황이기에 6월8일 주주명부에 포함된 현재 주주 중 반대표 25%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롯데계열사의 매수청구권 한도는 롯데제과 5500억(시총의 19.6%), 롯데쇼핑 1조6000억원(시총의 18.6%), 롯데칠성 4500억(시총의 23.7%), 롯데푸드 2000억(시총의 24.1%) 등이다. 지난 6월8일 주주명부 포함, 현재 매수청구권 보유(현재 지분 보유), 반대의사 표명 등 3가지 조건을 동시 충족하는 주주가 많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매수청구권이 분할합병을 저지하는 조건이 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신 총괄회장은 신 전 부회장은 최대주주외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돼 매수청구권 사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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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들 4개 계열사의 소액주주 중 일부는 전략적으로 반대를 사전 통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반대 의사를 미리 통지한 주주만 상황에 따라 매수청구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해당 주주들은 주총 이후 주가가 상승하면 사용 동기가 사라지기 때문에 전략적 판단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롯데는 주총 이후 브랜드 로얄티와 사업회사의 경영효율화, 주주친화정책(배당) 등으로 주가를 부양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지주 전환은 자원의 효율적 재분배라는 점에서 각사의 사업 효율화가 동반된다. 이 때문에 지주 전환과 연동해 해외 부진사업의 개편, 중복사업 조정, 수직계열 고도화를 예상한다. 윤 애널리스는 "중국사업의 단계적 조정 및 철수는 그룹 총수의 재판과 한국·중국 정부의 미묘한 관계(사드 배치)를 고려할 때 섣불리 내세우기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사드 배치 이후 어려워진 중국 사업을 고려할때 궁극적으로 거칠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0월 롯데 지주 상장 이후 사업회사 재평가 과정에서 일부 계획 공개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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