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징역 5년] 창립 79년만에 총수 부재…경영공백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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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96,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4.23% 거래량 39,314,752 전일가 284,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최대 100조 피해 우려, 2등 아니라 나락 간다"…산업장관 "삼전 파업 시 '긴급조정' 불가피" 삼성 노사 평행선 계속…사측 "직접 대화" vs 노조 "성과급 결단 없으면 파업"(종합)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부회장에 대한 징역형이 내려지면서 삼성은 경영 공백 상태에 빠지게 됐다. 이 부회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신사업 발굴을 위한 대규모 인수합병(M&A)도 당분간 올스톱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묵시적 청탁이 있었다고 인정한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법정구속된 최지성 전 부회장과 장충기 전 사장은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는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재판부의 선고에 삼성 계열사는 충격에 빠졌다. 아직 항소심 등 절차가 남아 있으나, 1938년 창업 이래 오너일가가 실형을 받게 된 경우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창업주인 고 이병철 초대 회장은 지난 1966년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대신 처벌은 받지 않았다. 이건희 회장은 2차례 법정에 섰으나 모두 집행유예로 실형을 받지는 않았다.


이 부회장이 부재로 당분간 삼성 각 계열사는 대규모 투자나 M&A 등 굵직한 의사 결정은 미뤄둔 채 방어적인 경영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일을 벌이거나 공격적인 투자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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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 부회장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비주력 계열사를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신규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대형 M&A를 추진해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만 8건의 M&A를 발표했다. 하지만 올해M&A건수는 8개월이 지나도록 0건이다.


사장단 인사와 조직개편도 계속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매년 12월초 사장단 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으나 지난해 말 특검 수사와 맞물려 연기됐다. 사장단 인사, 조직개편이 계류상태에 빠지면서 향후 몇 년간 이로 인한 유무형의 피해는 고스란히 협력사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만 매년 시설투자에 사용하는 25조원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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