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방문 ‘지역등권론 전면계승’ 천명
"목포, 여수, 해남 등 호남 전역 순회 광폭행보로 전화투표 참여 호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천정배 후보(광주 서구을)가 25일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하여 “김대중 대통령님의 못 다 이루신 꿈, 지역등권주의를 실현해서 지역평등세상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천 후보는 이날 전남 목포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1995년 지방선거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지역등권주의를 주창하며 지역패권 세력을 심판하고 야당이 압승하는 계기를 만든 선거”였음을 강조하며, “그로부터 22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코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야말로 지역등권론을 다시 전면에 내세워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천 후보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영남패권주의가 만연해 있고 호남은 낙후와 소외의 늪에 빠져 있다”고 역설하며,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내년 지방선거는 국민의당이 지역등권 세력의 대표주자가 되어 패권주의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로 만들 것”이라는 각오를 천명했다.
특히 천 후보는 “이번 당 대표 선거 결과가 잘못될 경우에는, 햇볕정책을 부인하는 ‘냉전적 안보관’과 ‘탈호남주의’가 당의 양날개를 꺾어버리고 당 전체를 추락시킬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그런 면에서도 김 전 대통령의 지역등권정신을 깊이 새기고 전면화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 후보는 “1995년 김 전 대통령이 닦은 ‘지방자치의 험로’를 국민의당이 ‘지역평등의 대로’로 만들 수 있도록 지역평등론자 천정배를 당선 시켜 달라”고 호소하면서, “내년을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꿈, 특정지역이 국정의 혜택과 권리를 독점하는 지역패권의 시대를 마감하고 모든 지역이 같이 대접받고 협력하는 평등한 지방화 시대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천 후보는 오늘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당 대표 경선 ARS 전화투표와 관련해 선거 막판 핵심적 지지층인 호남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날 방문에는 국민의당 박주현 여성위원장 후보를 비롯해 목포의 전현직 시도의원 20여 명이 함께 했다. 이어 천 후보는 곧바로 여수 충민사를 방문하여 이순신의 리더십 계승 의지를 밝히며 자신이 위기극복의 적임자임을 적극 부각했다. 한편, 천 후보는 해남, 완도, 진도 국민의당 당원 하계 연찬에 참석해 선거 막판 지지를 강력하게 호소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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