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박상훈 화장품산업연구원 실장은 경희대에서 열린 '미얀마 이해와 진출기회 모색 세미나'에서 "아직까지 한국 화장품 수출이 중국·홍콩에 70% 정도 치중될 만큼 절대적이지만, 한류 열풍이 미얀마에까지 불면서 미얀마로의 수출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내 화장품 업계가 중국의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 여파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얀마 시장은 매력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본격적인 경제발전이 이뤄지지 않은 탓에 화장품 시장이 발달이 늦어졌으나 최근 민주정부 이후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화장품 시장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뚜라 땃 우 마웅 주한 미얀마 대사는 "미얀마는 한국의 라이프 스타일 등 문화 전반에 관심이 많다. 지금이 바로 미얀마에 투자할 최적의 시기"라고 말했다.
최근 경희대 미얀마지역연구센터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 대해 전반적으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진취적이란 응답이 81%, 화려하다는 응답이 78.6%로 집계됐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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