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 아나운서 / 사진=전국언론노조 MBC본부 페이스북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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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나운서들이 총파업에 합류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의 심경을 토로했다.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앞에서 열린 MBC 정상화를 위한 MBC 아나운서들의 기자회견에 김범도·신동진·이재은 등 MBC 아나운서 27인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이재은 아나운서는 퇴사한 김소영 아나운서를 언급하며 “누구보다 실력 있고 유능한 아나운서였지만 2016년 10월 뉴스투데이에서 하차한 뒤 10개월 동안 방송을 할 수 없었다”며 “알 수 없는 이유로 배제당했고 결국 떠밀리듯 회사를 나갈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하지 못하고 벽만 보다 떠난 내 동기 김소영 아나운서”라며 “지난 5년간 이렇게 11명의 선배가 그토록 사랑하던 회사를 쫓기듯 떠났고, 11명의 선배가 마이크를 빼앗기고, 내 유일한 동기가 떠나는 모습을 보며 슬픔을 넘어 무력감과 자괴감에 괴로웠다”고 했다.

또 “다음은 나일까, 아니면 내 옆자리 선배님일까. 정당하게 할 수 있는 말도, 사소한 의견도, 건전한 비판도 할 수 없었다. 사무실에 앉아 있는 게 너무 고통스러웠다”며 “더 이상 겁내지 않겠다. MBC 아나운서들이 돌아올 때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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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배현진 아나운서, 양승은 아나운서 등 MBC 아나운서국 소속 비조합원 8인과 계약직 아나운서 11명은 MBC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형진 기자 rpg4566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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