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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돼지라 불러?” 울컥한 담임교사, 초등학생 제자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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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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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돼지라고 흉을 본 초등학생 제자를 폭행한 담임교사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21일 전남 목표경찰서는 4학년 초등학생 제자의 뒷통수를 때리고 선풍기를 던져 위협한 협의로 담임교사 A씨(5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담임교사 A씨는 지난 달 19일, 자신이 담임으로 있는 학급의 B군(10)이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며 자신을 ‘돼지’라고 흉을 보자 이에 B군을 혼내는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했다.

교사 A씨는 B군의 뒷통수를 때리고 선풍기를 던지는가 하면, ‘잘못했다’는 반성문을 1,000번 쓰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찰이 전수조사한 결과 A씨는 다른 학생들을 폭행한 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해당 장면을 목격한 학생들의 진술을 통해 A씨를 아동학대 특례법에 따라 격리 조치하고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희영 기자 nv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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