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을 돼지라고 흉을 본 초등학생 제자를 폭행한 담임교사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담임교사 A씨는 지난 달 19일, 자신이 담임으로 있는 학급의 B군(10)이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며 자신을 ‘돼지’라고 흉을 보자 이에 B군을 혼내는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했다.
교사 A씨는 B군의 뒷통수를 때리고 선풍기를 던지는가 하면, ‘잘못했다’는 반성문을 1,000번 쓰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장면을 목격한 학생들의 진술을 통해 A씨를 아동학대 특례법에 따라 격리 조치하고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희영 기자 nv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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