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문 대통령, 부처별 업무보고 ‘토론식’으로 진행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내일부터 22개 부처 9개 그룹으로 나눠 실시
부처별 보고시간은 10분 내외…같은 그룹 유관부처끼리 토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부터 각 부처 별로 취임 후 첫 업무보고를 받고 본격적으로 개혁 정책의 드라이브를 건다.

취임 후 100일이 국정개혁의 설계도를 그리고 기초를 다지는 기간이었다면 부처별 업무 보고를 계기로 개혁 과제를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단계로 접어드는 셈이다.
청와대는 21일 문 대통령이 22일부터 31일까지 총 22개 부처를 업무 연관성에 따라 9개 그룹으로 나눠 업무보고를 받는다고 밝혔다.

부처별 보고 시간은 10분 내외로 최소화해 핵심 정책 2개씩만 보고하고 같은 그룹으로 묶인 유관부처 간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개혁 과제를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처 간 이견을 해소하고 현 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유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자는 취지다.

첫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를 시작으로 다음 주까지 나머지 15개 부처의 보고가 이어진다. 23일에는 외교부와 통일부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해법과 함께 남북 관계 개선 방안 등을 보고할 계획이다.
25일에는 경제 정책 부처인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가 증세 문제를 비롯한 소득주도 성장, 재벌개혁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초고소득자 및 법인세 증세, 소득주도 성장의 구체적인 방법론, 재벌개혁 방안, 프랜차이즈의 ‘갑질’근절 방안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여 재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협상이나 ‘8·2부동산 대책’ 등과 관련한 후속 대책은 각각 2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논의된다. 30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살충제 달걀’ 사태 후속 대책을 논의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기로 한 이른바 ‘문재인 케어’에 대한 토론이 예정돼 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국내이슈

  •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