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흑석동, 여성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해 여름 한 저소득 청소년이 생리대를 구입할 돈이 없어 신발깔창으로 생리대를 대체하고 있다는 소식이 우리 사회의 기초 생활 보장에 대한 의문을 불러온 적이 있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 흑석동주민센터는 이런 문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주민들이 주체가 돼 저소득 여성 청소년을 위해 생리대를 지원한다.

저소득 여성 청소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성장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흑석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맹상명)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흑석동 주민들의 기부운동인 '1% 나눔운동’성금으로 재원을 마련해 운용된다.


대상은 만 11세부터 18세까지의 저소득한부모·차상위장애인 가정 등 저소득계층 여성청소년 52명으로 1인 당 4만3000원 상당의 6개월분 생리대를 지원받게 된다.

샐리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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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의료급여 수급,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등 기존 서울시 지원대상은 이번 사업에서 제외된다.

생리대 전달은 감수성이 예민한 10대 청소년들이 수치심 등 부정적인 느낌을 최대한 받지 않도록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가 보호자와 사전 약속 후 직접 방문, 전달할 예정이다.


맹상명 흑석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한창 건강하게 성장해야할 청소년들의 기본권조차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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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호 흑석동장은“주민들이 먼저 나서 지역 청소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고 너무 감사했다”며“다양한 연령과 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 마련을 통해 동네 곳곳의 사각지역을 메우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흑석동주민센터 지역내 사업체 및 주민들이 소득의 1% 내외를 기부하는 '1% 나눔운동’을 자발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총 39개소에서 참여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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