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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환자 위한 '이동 응급실'…1000명 넘게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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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이송팀은 전문의 6명, 간호사 3명, 응급구조사 8명으로 구성

'서울형 중증환자 이송서비스'를 실시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형 중증환자 이송서비스'를 실시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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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1월부터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서울형 중증환자 이송서비스'(S-MICU)의 누적 이송 건수가 1000건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S-MICU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중증환자가 한 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옮길 때 도와주는 공공이송서비스다. 환자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도록 이송 중에도 전문적인 관찰·진료를 제공한다.
시는 서울대병원과 협업해 '전문이송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출동 요청, 출동 결정, 환자 이송, 이송 중 처치, 이송기록 작성 등 이송서비스 모델을 만들었다.

응급이송팀은 전문의 6명, 간호사 3명, 응급구조사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전문 장비를 갖춘 중증응급환자 치료용 대형 특수구급차 1대와 함께 다닌다. 이송해야 할 상황이 생기면 4~5명이 구급차에 탑승해 환자 이송을 담당한다.

출동 요청이 들어오면 응급이송팀은 환자의 의학적 상태, 전원 대상 병원의 수용능력, 이송거리 등을 생각해서 수용 병원을 선정한다. 해당 병원이 다른 병원으로 환자를 옮기는 데 동의한다면 이송은 바로 진행된다.
응급이송팀은 이송 중에도 약물을 투여하거나 환자를 감시한다. 또 수용 병원에 도착하면 의료진에게 환자기록, 영상자료, 전원 소견서, 이송 중 기록지 등을 전달한다.

서울에서는 병원 간 이송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 내에서 매년 약 4600건의 심장정지, 약 8000건의 중증외상, 약 2만5000건의 심뇌혈관 응급환자가 발생하지만 24시간 응급실이 있는 55개 병원 중 중증환자 치료가 가능한 곳은 10~15개소 정도다.

S-MICU를 이용해야 할 경우에는 02-726-2525(삐뽀삐뽀)로 전화하면 된다. 응급이송팀은 응급상황을 365일 24시간 대비한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중증응급환자의 이송 중 적정 처치율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시민의 생존율을 높이는 선도적인 이송서비스를 꼭 필요한 시민이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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