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상반기 20대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만명 줄었다. 같은 기간 20대 고용률은 0.5%포인트 하락한 57.6%를 기록했다. 실업률 역시 0.2% 하락한 10.6%를 나타냈다.
상반기 20대 비경제활동인구는 4만6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 사유별로는 취업준비가 5만2000명 늘었고, 이어 정규교육기관 통학(3만1000명), 쉬었음(1만1000명) 등이다.
연령별로는 20대 초반과 20대 후반 모두 고용률이 하락했다. 각각 45.2%, 68.7%를 기록했다. 특히 학력별로 살펴보면 고졸고용률이 65.8%로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30~50대 고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며 노동시장 상황이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상반기 30대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만7000명 줄었지만 인구감소 영향으로 인해 고용률(75.0%)은 0.5%포인트 뛰었다. 40대 역시 0.2%포인트 증가한 79.1%로 집계됐다.
금융위기 이후 취업자 수 증가를 견인해온 50대는 최근 취업자 수 증가폭이 축소되는 양상이다. 상반기 50대 초반 취업자 수는 1만1000명 줄었으나, 50대 후반은 16만2000명 늘었다. 50대 초반 고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77.9%, 50대 후반 고용률은 1.8%포인트 높은 72.0%로 나타났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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