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평화상 후보 민간 구조대 ‘시리아 하얀 헬멧’ 대원 7명...피살된 채 발견
시리아 반군 측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 대원 7명이 피살된 채 발견됐다.
12일 ‘시리아 민방위’와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이들리브주(州) 사르민에 있는 구조센터에서 시리아 반군 측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 대원 7명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교대 근무를 하러 나온 대원들에게 발견됐으며, 당시 구조센터의 차량과 무전기 등 장비도 없어졌다고 전해졌다.
아직 공격 배후라고 주장하는 세력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들은 처형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하얀 헬멧은 시리아 민방위의 별명으로, 하얀 헬멧을 쓰고 내전 현장을 누비며 구조 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따왔다. 이들은 반군과 정부군 등 특정 세력을 따지지 않고 인명 구조에 나서 지난해 노벨 평화상 후보로 지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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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헬멧’의 총원은 현재 3,000명으로 공습 현장에서 6만2000여명을 구조하고, 이 과정에서 대원 140여명의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의 피살 소식에 국제사회는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내고 “슬픔에 빠졌고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고, 프랑스 외교부도 규탄에 나섰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형진 기자 rpg4566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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