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부태성 이더블유케이 대표 "코스닥 상장으로 지열발전 설비 경쟁력 확고히"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부태성 이더블유케이 대표

부태성 이더블유케이 대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지열발전은 풍력발전이나 태양광발전과 달리 외적 요소에 영향을 덜 받는, 확장성 높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입니다.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이더블유케이가 보유하고 있는 시장 내 독보적인 영향력을 더욱 확고히 하겠습니다."
부태성 이더블유케이 대표이사는 4일 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이더블유케이는 2009년 설립된 지열발전 핵심설비 생산 업체로, 사업 시작 초기단계부터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진행한 결과, 열수기화기, 응축기 등에서 독보적인 생산능력을 보유하며 지열발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더블유케이가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는 바이너리사이클(저온) 지열발전 방식은 고온의 지열수만을 이용하던 기존의 전통적인 시스템에서 탈피, 낮은 온도의 열원에서도 발전이 가능하게 했다. 이 방식은 증기압력이 낮아도 열수기화기, 응축기와 같은 핵심제품을 통해 열교환을 시키고, 증기화된 2차 유체를 터빈에 분사하는 방식이다. 지리적 제약에서 벗어나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해당 시스템 개발을 통해 지열발전사업 전 세계 점유율 1위 기업 오맛(ORMAT)을 비롯, 엑서지(EXERGY) 등의 우량고객을 확보하며 독점적 공급 업체의 지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대형 설계·조달·시공(EPC) 기업과의 상생관계를 통한 절대적인 시장 지배력이 작용해 지난해 지열발전설비 핵심부품에 대한 글로벌 2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부 대표는 "오맛과 같은 대형 민자발전사업체(IPP)와 다년간 검증된 설계 노하우, 생산 노하우를 통한 원가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수익 최적화 생산시스템을 구축해 이익률을 최대한으로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자부했다.
이더블유케이의 매출액은 2014년 93억원에서 2016년 286억원까지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1억원에서 44억원까지 늘었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은 15.5%에 달한다. 올해 1분기엔 매출액 110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파리기후협정 이후,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지열에너지에 대한 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부 대표는 "이 같은 산업적 수혜는 시장 내 독보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이더블유케이의 쾌속 성장에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 대표는 "이더블유케이는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신뢰성을 보장하자는 기본 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우량고객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구축된 안정된 기업"이라며 "코스닥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통해 변화하는 신재생에너지 트렌드에 맞춘 비즈니스 영역 확장과 함께 세계 지열발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뻗어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더블유케이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대부분 연구개발(R&D)에 사용할 예정이다. 부 대표는 "현재 자체 터빈 개발을 마쳤고, 이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향후엔 직접 IPP로 성장해 나가는 게 목표다.

공모 예정가는 4200원~5000원으로 총 222만주를 공모한다. 총 공모예정금액은 93억2000만원에서 111억원이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총 658만6600주다.

이더블유케이는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친 뒤 오는 9일과 10일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국내이슈

  • "韓은 부국, 방위비 대가 치러야"…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트럼프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해외이슈

  • 캐릭터룸·테마파크까지…'키즈 바캉스' 최적지는 이곳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