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간 키워온 아들이 친자식이 아니란 걸 알게 된 중국 부부가 큰 충격에 빠졌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영국 일간 메일리 메일은 지난 달 27일 중국에 사는 한 중년 여성이 최근 아들을 상대로 친자 확인을 한 뒤 충격에 사로잡혔다고 보도했다.
여성의 남편은 결국 지난 2011년, 아무리 생각해도 닮지 않은 아들이 미심쩍어 여성과 상의한 끝에 가족 셋이서 DNA 검사를 받아보자고 제안했고, 아들이 자신과 남편 모두의 DNA와도 일치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해프닝은 아들이 태어났을 때 병원 측의 실수로 아이가 뒤바뀐 것이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병원은 지난 달 28일 “이 사건을 위한 조사팀을 꾸렸으며 진실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가족들에게 깊은 유감을 표하며 조사 결과 우리의 잘못이 나타나면 기꺼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희영 기자 nv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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