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株, 8.2 부동산 대책발표로 투자심리 개선 제한적"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실수요 보호와 투기수요 억제를 위한 8.2 부동산 대책 발표로 건설업종 투자심리 개선은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3일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정부의 대책 발표로 투기수요가 위축됨에 따라 주택 가격은 정체되거나 상승률이 하향안정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LTV, DTI규제가 강화되는 투기과열지구를 중심으로 대출여건 악화로 인한 투기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양도소득세 중과 적용시기인 2018년 4월 이전에 매도하려는 물량으로 인한 가격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위축된 건설업종 투자심리 개선은 당분간 힘들 가능성이 크다. 8.2 대책이 미리 예고 됐던 만큼 건설업종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돼 있지만, 규제 강도가 강해서 건설업종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게 박 연구원의 판단이다.
코스피 건설업종의 연초대비 수익률은 9.1%로 코스피 수익률 19.8%를 10.7%pt 하회한 상황. 박 연구원은 "이는 해외 수주 부진과 더불어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인한 부동산 경기의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주택 가격둔화에 따라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하반기 건설업체들의 해외 수주가 늘고, 중기적으로 주택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이 되면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도 나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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