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차세대 항모, 14조원 투자 위력 입증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의 차세대 핵 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호가 논란이 됐던 함재기 이착륙 시험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1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제럴드 포드호는 지난달 28일 첫 탑재기 비행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에서 F/A-18 슈퍼 호넷이 성공적으로 이착륙에 성공했다.
제럴드 포드호의 함재기 이착륙 시험에 관심이 쏠린 것은 이착륙 시스템의 발전이 이 항모의 핵심사안이기 때문이다.
짧은 비행갑판에서 함재기를 이륙시키는 전자식 사출 장치(EMALS)와 귀환하는 함재기 착륙을 지원하는 장치인 강제형 착륙장치(AAG)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면서 이착륙 시스템의 성능에 대한 의구심을 씻은 것이다.
전자식 사출 장치는 기존 니미츠급 항모에 쓰이던 증기식 사출 장치에 비해 출격 횟수를 25%나 늘릴 수 있어 항모전단의 위력을 배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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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취역을 앞두고 129억달러(14조원)이 넘게 투입된 제럴드 포드호의EMALS와 AAG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함재기의 이착륙이 한동안 어렵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됐다.
배수량 10만1600t급의 '슈퍼 핵항모' 제럴드 포드호는 미 해군의 11번째 핵 항모이자 가장 큰 함정이다. 초도작전능력(IOC)을 확보하면 오는 2021년 태평양 해역에 배치될 예정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럴드 포드호의 취역식에서 포드호의 위력을 과시하려는 듯 "세계에 보내는 10만t짜리 (미 군사력)메시지"라고 주장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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