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아트 디렉터 ‘람단 투아미’와 협업한 첫 번째 ‘아티스트 에디션’, ‘꼴레뜨’ 입점
글로벌 트렌드 반영한 브랜드 로고 리뉴얼 및 9월 파리 마레지구 팝업스토어 오픈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 일본 시장에 진출하며 중국에 270여개 매장 확보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LF의 주력 브랜드 '헤지스'가 패션의 본고장인 파리에 진출한다.
헤지스는 ▲프랑스 파리 '꼴레뜨' 입점 및 쇼윈도우 전시 ▲파리 마레지구 헤지스 팝업스토어 오픈 ▲글로벌 전략 라인, '아티스트 에디션 라인' 론칭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드 로고(BI) 리뉴얼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시장을 확대한다는 포부다.
파리의 럭셔리 문화 중심지인 생또노레 거리에 위치한 '꼴레뜨'는 1997년 개장 이래 매 시즌 세계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미국의 '오프닝세레모니', 이탈리아 '텐꼬르소꼬모'와 함께 세계 3대 편집숍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현재 패션계 트렌드로 자리잡은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의 시초로 평가 받는 곳이다.
헤지스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준비해 온 '아티스트 에디션'은 전세계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 중인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헤지스의 로고나 심볼 등 다양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창조한 작품을 헤지스의 제품에 녹여내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헤지스는 첫 번째 협업 아티스트로 프랑스의 유명 아트 디렉터이자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불리 1803'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람단 투아미'를 선정했으며, 람단 투아미와 협업한 첫 번째 '아티스트 에디션' 제품은 디라 5일까지 꼴레뜨 1층에 위치한 쇼윈도에 전시되는 한편, 올해 말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팬츠, 셔츠, 재킷 등 다양한 품목에 걸쳐 총 100여가지의 스타일로 출시되는 '아티스트 에디션'의 첫 번째 컬렉션은 감각적인 색감, 간결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 이색적인 소재 조합 등 유럽 현지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해 티셔츠 70~150유로, 스커트 225~420유로, 재킷 435~570유로, 코트 405~885유로 가량의 가격대로 선보인다.
헤지스는 오는 9월, 프랑스 패션과 예술의 심장부로 불리는 파리 마레지구에 의류는 물론 뷰티 제품과 카페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 형태의 헤지스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아티스트 에디션'의 첫 번째 컬렉션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발맞춰 샤넬, 모엣샹동, 겐조 등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들의 로고 및 패키징 디자인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는 프랑스의 유명 브랜딩 컨설팅사, '라 쁘띠뜨 그호스'와 함께 론칭 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브랜드 로고 리뉴얼 작업을 단행, 2017 가을·겨울용으로 출시되는 신제품부터 새로운 로고를 적용한다.
남지현LF 마케팅실장은 "파리 꼴레뜨 입점 및 쇼윈도우 전시와 마레지구에 오픈 할 팝업스토어는 헤지스가 국내와 아시아 시장을 넘어 패션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시험하고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브랜드로 발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데뷔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